[타일 1타 강사의 타일학개론]
제 1장 '타일의 종류와 원산지'
제 1장 '타일의 종류와 원산지'
관리자
타일로 시공한 거실 바닥
제품은 '시에나 화이트 테라조 포쉐린 타일 [600*600]
타일 Tile
점토나 흙 따위를 구워서 만든 도자기 판을 의미한다.
타일은 굽는 온도와 종류에 따라 크게 도기질 타일(Ceramic Tile)과 자기질 타일(Porcelain Tile), 석기질 타일(Stoneware tile)로 나누어진다.
리얼 템바보드 화이트 도기질타일[300*600]
첫 번째,
도기질 타일(Ceramic Tile) 은 비교적 낮은 온도(1200˚↓)에서 구워지는 타일이다. 여러 가지 화려한 패턴과 다양한 사이즈,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벽에 점착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강도가 약하고 물 흡수율이 20%에 가까워 바닥 타일로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주로 실내 벽타일로 사용된다.
블랙 테라조 포쉐린 타일[800*800]
두 번째,
자기질 타일(Porcelain Tile) 은 높은 온도(1250˚↑)에 구워 강도가 강하며 무겁다. 거친 석재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며 강한 내구성과 1% 미만의 물 흡수율을 바탕으로 실내, 실외, 벽, 바닥 등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도기질 타일에 비해 디자인이나 색상이 다양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자기질 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Garage Floor Tiles
세 번째,
석기질 타일(Stoneware tile) 은 1200~1250˚ 사이에서 구운 것으로 물 흡수율이 8% 정도이다. 내구성이 뛰어나 주차장 바닥, 외부 도로, 인도 바닥(보도블럭) 등에 사용되며, 소지 표면에 여러 가지 모양을 넣어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타일의 세 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종류 별로 사용 가능한 공간을 복습해 보자면.
도기질 타일 - 실내 벽
자기질 타일 - 실내 벽, 실내 바닥, 실외 벽, 실외 바닥
석기질 타일 - 외부 바닥
이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 국가별 타일의 특징으로 넘어가보자.
국가별 타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타일 주요 생산국으로는 이태리, 스페인, 중국, 태국, 인도, 베트남, 대한민국 등 이 있다.
2021 CERSAIE
이태리 - 트렌드를 선도하며 기술력, 품질, 디자인 모두 최고 수준의 타일을 생산한다. 고급스러우며 컬러의 표현이 매우 깊이 있고 군더더기 없이 완벽하다. 매년 국제 타일 및 건축 자재 박람회로 유명한 CERSAIE를 개최할 정도로 최고임을 자부한다. 타일의 종주국(宗主國)이라 할 수 있다.
포르첼라노사(스페인)
스페인 - 가톨릭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 특유의 문화가 타일에도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화려하고 우아한 패턴을 고급스럽게 표현하며, 다양한 텍스처의 퀄리티 또한 우수하다. 또한 견고하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간의 분위기를 안정감 있고, 완벽하게 살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Top 10 Tile Manufacture in China
진시황릉병마용갱
중국 - 흔히 중국산이라 생각하면 낮은 가격의 저 품질 제품을 생각할 수 있는데, 타일 시장에서만큼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할 수 있다. 낮은 가격의 저품질 제품들도 생산하지만, 고품질의 좋은 타일도 많이 생산한다. 중국은 예로부터 타일의 원재료인 '흙' 이 좋아 타일도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만리장성과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떠올려보면 중국 흙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 이해가 될 것이다. 국내 수입 타일 중 중국산 타일의 점유율이 84.08% 일 정도로, 전 세계 타일 최다 생산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중국산 타일을 수입하여 사용한다.
말레이시아의 타일 생산 업체인 MML
GOUCERA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베트남 - 아열대 기후에 걸맞게 뛰어난 색감과 산뜻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정교한 패턴과 뛰어난 색감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기에 적합하다.
국내 타일 최다 생산업체 'IS동서 > 이누스사업부 > 타일'
대한민국 - 사실 국산 타일은 포지션이 애매한 편에 속하는데, 이유를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에서 타일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10곳 남짓이다. 당연하게도 총 생산량에서부터 중국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타일 대리점에 방문했을 때 중국산 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국산 타일보다 중국산 타일의 비중이 더 높아진 것이 아닐까 싶다. 중국산과 비교해 보았을 때 국산 타일의 장점이 존재하는데, 한국산업표준 즉, KS 인증 보다 더 세밀한 규격에 맞춰 뒤틀림과 치수의 불규칙도, 흡수율, 내균열성, 내마모성, 욕실용 바닥 타일의 미끄럼 저항성 등 품질을 체크한다. 품질이 보증된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산 타일의 단점은 유럽산 타일의 디자인적인 면과 중국산 타일의 가격적인 면을 넘어서는 뚜렷한 차별점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키즈 타일 등 외국산 타일에서 찾을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타일의 종류와 원산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다음 주 월요일(2023.09.25)은 제 2장 '공간에 맞는 타일 선택법' 포스팅으로 돌아오려 한다. 필자의 글이 지루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잘 이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필자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