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스팅은 공간에 맞는 타일 선택법에 대하여 설명하려 한다. 타일의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필자가 이번 기회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여러분들께 설명하도록 하겠다.  다양한 타일들 타일은 작게는 200mm 미만부터 크게는 1000~2000mm가 넘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사이즈가 존재한다. 집의 평 수에 따라 타일의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큰 평 수(50평(165m²)이상)에는 큰 타일(600*600mm이상)이, 작은 평 수(30평대(99m²))에는 작은 타일(300*600mm이하)이 잘 어울리며 공간의 무게감과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넓은 복도에 작은 사이즈의 타일을 시공하여 조잡하며,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 넓은 공간에 작은 타일을 시공하게 되면 그만큼 늘어나는 줄눈과 타일 개수 인해 공간을 조잡해 보이게 된다. 반대로 작은 평 수의 공간에 큰 타일을 시공하면 줄눈이 적게 보이기 때문에 공간이 답답해 보인다. 반드시 타일 시공을 할 때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에 시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거공간에서 평균적으로 타일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현관, 욕실, 발코니, 주방, 거실 등이다. 현관 현관은 누군가를 집에 들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다. 즉 집의 첫인상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취향에 따라 깔끔함을 강조하기도 하고, 모자이크 타일이나 쪽 타일, 독특한 패턴 타일 등을 이용하여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현관 모자이크 타일(상단) 단색 타일(좌하단), 테라조 타일(우하단) 과거에는 200*200mm 의 작은 타일, 육각형인 헥사곤 타일, 유광 폴리싱타일 등 다양한 타일들이 쓰였지만 현재는 600*600mm 사이즈의 깔끔한 단색 타일 또는 테라조 타일이 많이 쓰인다. 욕실  600*1200mm 벽타일과, 조적욕조를 시공한 사례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졸리컷으로 마감한 조적세면대(좌) 조적욕조(우)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이전까지는 바닥에 200*200mm, 벽에 200*400mm 또는 쪽타일을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현관과 마찬가지로 600*600mm 이상의 타일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세면대와 욕조도 조적을 쌓은 뒤 타일로 덮어서 만든 조적 세면대, 조적 욕조가 유행 중에 있다. 졸리 컷으로 마감한 조적 세면대와 욕조 제작을 원할 경우 반드시 숙련된 타일공의 손길이 필요하니, 발품을 팔아 실력 있는 시공자를 섭외하도록 하자.  우드 타일(좌) 템바보드 타일(우)  테라조 타일로 시공한 욕실(좌) 석재 느낌의 타일로 시공한 욕실(우)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현재 욕실에 많이 시공되는 타일은 무채색 석재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보리, 그레이, 스톤 타일들이다.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우드 타일과 템바 보드 타일도 취향에 따라 많이 선택되는 타일이고, 1~2년 전부터는 테라조 타일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발코니  좌: 300*300mm 우: 조립식 데크타일 일반적으로 발코니는 공간이 좁으므로 200*200mm 또는 300*300mm의 타일을 추천한다. 또한 발코니에는 조립식 데크타일, 우드 타일 등 타 공간에 비해 DIY로 시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방  주방 쪽타일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주방에는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부분에 타일을 많이 시공하는데 이 부분에는 모자이크 타일이나 쪽 타일류가 많이 쓰인다. 주방에 타일을 시공하면 벽 부분에 음식이 튀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주방 (600*1200mm)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또한 최근에는 큰 사이즈의 타일도 많이 시공하는 추세인데, 정해진 정답은 없으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타일로 선택해 보도록 하자! 거실  거실 바닥 (600*600mm) 출처: 윤현상재 인스타그램 '거실 바닥 = 600*600mm 타일' 현재 타일 업계에 정해져 있는 공식이다. 과거에는 유광(폴리싱) 타일과 대리석 느낌을 낼 수 있는 비앙코 카라라 패턴의 타일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무광 느낌의 크림 화이트, 아이보리, 라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매입등, 라인조명, 화이트톤의 페인트 또는 벽지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번시간엔 '공간에 맞는 타일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은 제 3장 '상업공간 타일 트렌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항상 필자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