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 이야기한 것처럼 광교 호수공원의 정원조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광교 호수공원은 2014년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경관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훌륭한 공원이다. 처음 광교 호수공원에 갔을때는 저녁이었는데 필자는 생활 필수품으로서의 조명 외 경관조명과 정원조명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비록 조명을 더 자세히 보여드리기 위해 오전에 호수공원의 정원조명을 촬영했으나 저녁의 경관조명도 소개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중등 지중등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중등은 보행로의 안전을 확보하기위해 설치된다. 물론 모든 정원조명에는 방수기능이 필수다. 지금 소개하는 지중등은 호수공원의 목재보행로(데크)의 경로를 비추기 보행로를 따라 설치되었다. 보행로 외곽이 아닌 보행로에 직접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파손될 우려가 있어 내구성을 위해 윗 부분이 보호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지중등이다. 이 지중등은 보행로에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닌 보행로 옆면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파손에 대한 우려가 적어 보호캡이 적용되어있지 않다. 다만 빛을 위로 방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이 빛을 따라서 날벌레가 모이는 광경이 자주 연출된다.     일반 정원등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원이라서 보호캡이 강화되어 있다. 역시 보행로의 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되어있다. 지중등 스타일이 아닌 스탠드형이라 정원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다.   가로등 일반 주택에는 거의 설치할 일이 없고 주로 공원이나 주택단지 공용부분에 시공된다. 물론 주택의 정원조명으로서 사용해도 괜찮지만 넓은 정원을 갖기 힘든 한국 주택의 특성상 가로등의 사용은 상당히 제한되는 편이다. 최근에는 태양열 가로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태양 전지가 가로등 상단에 붙어있기 때문에 호수공원 정원조명은 태양열 정원조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투광기 투광기는 보통 나무나 건물, 조형물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되는데 원래 광교호수공원의 정원조명은 나무에 투광기를 쏴서 중간중간 조경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최근에 나무에 투광기를 직접 설치시에 나무의 탄소배출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철거된 것 같았다. 대신 호수공원의 조형물에 투광기가 설치되어있었다.   수중등 광교호수공원이기 때문에 호수를 강조하고 싶은 영역에는 수중등을 설치했다. 정원의 미관을 생각해서 정원조명을 설치한 것일수도 있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호수위에 산책로를 설치해놨고 데크에서 호수까지의 바리케이트가 없기 때문에 수중등 역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명에 대한 간단한 에세이 글을 작성하면서, 더 많은 조명들과 각각의 특징들을 잘 설명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다음 번에는 호수공원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가진 곳의 저녁 풍경을 설명드리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 |
